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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

from Diary 내 일상은 2009/09/03 00:39



당황했다.
일을 잘하는 줄 알았던 사람이 제대로 어리버리.
"우와아 깜짝이야" 였다. 아 놀래라. 솥뚜껑보고 놀래기도 하는구나!


당황했다.
머리핀이 사라졌다. 이건 머리고무줄이 사라지는 것과도 비례하는 횟수.
아. 하나 사면 하나 사라지고, 또 하나 사면 하나 또 사라지고. 대체 어쩌란거니?


나 또 정말 제일 당황한건, 퇴근하고 지하철타고 집에오는데,
매일 다니던길로 씩씩하게 걸어오는데 갑자기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바뀌어져있다.
우리나라 이제 우측통행 하기로 정한건가?
어째서 씩씩하게 걷다가 우습게 멈춰서버리게 만들어 버리는거야!




휴,
오늘 한 분이 일하는 마지막날이었다.
아 슬퍼. 정말 하나를 말하면 열가지로 대답해주던, 이야기가 잘 통하던.
아니 어쩌면 많이 배웠던 사람이었는데.
가장 당황스럽다. 계속 함께 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는 좀 어렵겠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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