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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이라면. (7) 2009/10/11
  3. 그저 보고싶어 (2) 2009/09/29
  4. 아침에 걸려 온. (4) 2009/09/24
  5. 9, 19, 2009 (4) 2009/09/20
  6. 종로- 화로연 좁디좁은 골목, 그리고 터키 아이스크림 (9) 2009/09/20
  7. Island in the sun - weezer (2) 2009/09/13

삼청동

from Diary 내 일상은 2009/11/04 00:02







오랜만의 생활 포스트?
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웃긴 거 같아 좀 멋쩍어지네-

어쨌든, 한 3- 개월? 4- 개월 만에 만난- 우리 이쁜이 아가씌 ㅠㅠㅠㅠ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알아?ㅠ)
아무튼 그 아이를  안국역에서 만나서 삼청동으로 얼른 올라갔다.
이 날- 아마 비가 엄청 온 그 날 이었을거야.
둘 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가고파 거의 아사상태-
삼청 쪽으로 올라가면서 뭐 먹을까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친구가 가고싶었던 곳으로 급 결정.
비켄하임? 암튼 무슨- 이름이 독일어 같았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않는 걸 보니 그다지 맛이 없었지 싶다.

차가운 햄버거는 좀 실망이었지만, 단호박맛밖에 안나는 고르곤졸라 파스타도 실망이었지만
아무튼- 3-4개월동안 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일이라거나, 연애사라거나, 가족사라거나-)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배고픈 듯 먹어댔다.

그래서 어쨌든 그래서 어쨌든. 등등등, 무수히 많은 얘기 끝에- 이제 배도 불렀고, 좀 더 편안히 있을 곳이 필요하다고 결론 짓고- 조금 아래- 삼청 입구 쪽- 커피 방앗간으로 옮겼다-
아직 점심시간이 한창인 1시 쯤 이었고- 그날따라 엄청난 비도 내렸고, 날씨도 급- 추워졌으므로-
우리는 커피방앗간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다.!!
정말 사람도 보이지 않고, 다른사람의 대화를 들을수도- 다른사람이 우리 대화를 들을 수도 없었다.
일단- 카푸치노와- 아이스 모카치노를 주문하고 요즘 서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사소한 이야기부터 놀라운 이야기까지- 마구 쏟아내다 보니- 정말 불렀던 배가 가라 앉아 허기가 져버리길래-
다시 살짝- 커피와플을 주문. 또- 먹어버린..................... 암튼 ,,, 대단한 식성들이지 싶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결론은 항상 갈등. 그리고 선택 그리고 결과. 라는 이상한 정의가 내려지고 말았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 일지도 모를 일이지.


정말 쉼 없이- 3시간- 4시간을 떠들고선,
친구에게 선물증정.
혼자사는 친구에게- 아침에 빵과 함께 먹을 잼 증정.
그리고 부모님께 드릴 잼 증정- ㅋ 두개씩 나누라고 했다.ㅋ
그리고 진짜 미친 듯 맛있었던 카푸치노와.
우리 아가씌와 나의 모습.
떠들고 떠들다- 지쳐버려- 마지막엔 사진찍고 놀았다.


엄청 오랜만에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행복했던 주말 낮-
즐겁다. 어쩐지 조금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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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from :) 2009/10/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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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는거니까.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겨보려고해도,
너무 크게 다가온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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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보고싶어

from :) 2009/09/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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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게 생겨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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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걸려 온.

from MyselveS 2009/09/24 23:24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을 내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시 버스를 내린다.


항상 그렇 듯 .
다시 버스를 타려는데 가방 속 핸드폰에서 간질간질한 떨림이 느껴졌다.
아침부터 누구일까? 라고, 생각하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발신자 '링링'

반가운 전화에 통화 버튼을 눌렀는데 이 아이,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아침부터 울먹울먹.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주변은 분명 버스안이었는데
이 아이, 울먹거리다 그냥 울어버린다.



마음이 안좋다.
마음이 나쁘다.
그냥 그 따위 일 그만둬버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일 더 즐겁게 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참았다.
내가 해 줄수 있는 일은 그 아이의 울음을 받아주는 일. 울음을 다독여 주는 일.
그리고 약간의 조언이 전부이니까. 힘들고 지쳐도 인생을 끌고가는 건 그 아이의 '마음' 이니까.



그치만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었나보다.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 의 트러블은 사람을 너무 많이 지치게 하니까.
너무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이니깐 버티고 있을테지. 조금만 더 기운을 내줬으면 좋겠다.
답답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지금의 그 아이니까.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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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9, 2009

from :) 2009/09/20 00:29



 







인사동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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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여름 엄마와 한 번 들리고 여름이 훌쩍지난 지금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들어가자마자 마감시간이라며 음악이 흘러나왔다. 오늘은 10분밖에 허락해주지 않는구나.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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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곤 일행과 함께 '화들짝' 놀랬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날씨가 좋은데다, 바람이 살랑 불어오니 집안에 가만히 있기는 아쉬웠겠지-












잡아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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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불빛에 손을 가져다대었더니
난 모르고 찍었더니
저렇게 아래에 있는 여자 둘을 잡을 것 같은 사진 연출.
난 정말 몰랐다.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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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카메라 내려놓고 마구마구 셔터 눌러대기.
길가는 사람들 쟤넨 저기서 뭐하나 싶었을테지.
그래도 그런거 아랑곳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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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친구랑 고갈비를 먹자고 찾아갔는데..
골목을 잘못들어 고기와 횟집이 즐비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뭐 2000원 3000원 정가인 만두집도 있었지만..
좀 든든하게 먹고싶다는 친구님 말에 고깃집으로 고고싱!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삼겹살에, 괜찮은 냉면에, 거기다 맘씨좋은 사장님까지!!


삼겹살 2인분에 콜라도 한 병 먹고 냉면까지 먹었는데 17000원. 나름 착한가격. :)



고깃집을 나와 인사동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여기 이름이 뭐냐고 맘에 들었다고 하면서
잊어버릴거 같으니깐 사진찍는다고 하길래 나도 옆에서 슬쩍 한 장 찍었다.



저녁 먹었으니까 소화 시켜야 한다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인사동이나 한바퀴돌고 오자며
진짜- 좁은 신기한 골목을 누벼서 인사동으로 들어갔다.

쌈지길 쪽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오다가 그 터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인지 오빠인지 동생인지
아무튼 남자를(정확히 말하면 쇳대(?)에 대롱대롱 붙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와 친구가 있는 쪽을 향해 '윙크'를 하더라. 난 내 앞에 서계신 여자분한테 한 줄 알았다.
그래서 완전 무표정. 근데 윙크를 하고선 '에이~ 창피하네' 이러더니 '친구야 사진하나만 찍어줘'
이러면서 손가락브이에 또 윙크질(- _   -) 을 하길래 그제서야 난 줄 알았다.
근데 사진찍어달란만에 카메라가 위로 올라가다가 마치 홍해가 두갈래로 갈라지 듯 사람들이 갈라지는
모습에 몸이 굳어서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친구와 획~ 등을 돌리고 내려오면서 이상한 사람이야. 왜 사진을 찍어달래 , 이상한 사람이야
라고 둘이서 투덜투덜




날씨도 좋구, 바람도 좋구, 기분도 좋은, (용산에서 하는 시위 때문에 30분가량 옴짝달싹 못한거 빼면.
대체 뭐가 평화시위란 말인지..) 뭐, 다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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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엔 가지 못했다. (함께 갈 만한 사람이 없었다 ㅠㅠㅠㅠㅠ)
그저 지산에서 부른 Island in the sun을 발견하고 행복해서 :)




(나만 뚝뚝 끊어지는건가 ㅠ 영상보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할 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