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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veS'에 해당되는 글 29건

  1. 아침에 걸려 온. (4) 2009/09/24
  2. 너머에 (4) 2009/09/01
  3. 실상은 (6) 2009/08/13
  4. '열심히' 가 통하지 않아. (6) 2009/08/07
  5. 사람 vs 사람 , 그녀 va 나. (6) 2009/08/02
  6. 어디로 2009/08/02
  7. 너와는 조금도. (2) 2009/06/17

아침에 걸려 온.

from MyselveS 2009/09/24 23:24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을 내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시 버스를 내린다.


항상 그렇 듯 .
다시 버스를 타려는데 가방 속 핸드폰에서 간질간질한 떨림이 느껴졌다.
아침부터 누구일까? 라고, 생각하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발신자 '링링'

반가운 전화에 통화 버튼을 눌렀는데 이 아이,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아침부터 울먹울먹.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주변은 분명 버스안이었는데
이 아이, 울먹거리다 그냥 울어버린다.



마음이 안좋다.
마음이 나쁘다.
그냥 그 따위 일 그만둬버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일 더 즐겁게 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참았다.
내가 해 줄수 있는 일은 그 아이의 울음을 받아주는 일. 울음을 다독여 주는 일.
그리고 약간의 조언이 전부이니까. 힘들고 지쳐도 인생을 끌고가는 건 그 아이의 '마음' 이니까.



그치만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었나보다.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 의 트러블은 사람을 너무 많이 지치게 하니까.
너무 힘들지만 좋아하는 일이니깐 버티고 있을테지. 조금만 더 기운을 내줬으면 좋겠다.
답답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지금의 그 아이니까.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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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에

from MyselveS 2009/09/01 22: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은
살기때문에 살아지는 거라고했다.
해야하니까 하는거라고했다.







그저 받아들이기보다.


살고싶어서 살아가고싶다.
하고싶으니까 해나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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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from MyselveS 2009/08/13 23:31










겉으론 멀쩡해보이고, 화려해 보여도 사람의 속내는 알 수 없으니까.
여전히 생각하는거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생각,,
어떤 누구라도 이면에 슬픔은 가지고 있을테니 섣불리 사람에 대해 결론짓지 말자.





지극히 개인적인.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어서 더 답답한.
이렇게 속상한 얘기를 들으려고 하루 내내, 일주일 내내 맘이 좋지 않았나보다.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속상해.
오늘은 걱정말고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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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하고싶지 않은데



미안해.

나 너무 막막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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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고, 좀 어렵다.
 
 
 
=
그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를 너무 잘 알고있는 그 친구를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사실은 그 보다 그녀가 나를 보는 관점이 예전의 누군가와 너무 닮았음에 놀란다.)
사소한 나의 버릇을 나의 고집을 그리고 내 생각을 예리하게 집어낸다.
몇 년만에 한 번씩 만나기도 하고,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도 전화 한 통에, 문자 하나에 달려나와 줄 수 있는.
듣기 좋은 미사구어들은 자신에겐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한 날카로운 한 마디 들은 정말 내 인생에 보배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덕분에 그 친구를 만나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된다.
단단해서 부러져 버리는 강함 보다 나를 그대로 봐주는 그 사람에게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게 절대 쉬운일은 아니었다. 친구지만 조금은 가꿔져 보이고 싶고,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여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상대의 미모, 혹은 상대의 레벨에 눌리고 싶지 않은)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정말, 하나부터 열 까지 나를 드러내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밥을 먹다가 친구의 우스운 얘기에 박장대소하며 웃기도 하고 웃기지 않으면 절대 미소조차 내보여주지 않았다.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있을 때 인상을 쓰기도 했고, 그녀가 하는 얘기가 내 생각과 다르면 거침없이 내 주장을 펼치기도했고, 그녀가 고른 메뉴는 본체 만체 내가 선택한 메뉴를 주문하기도 했다.  
멋대로 굴었던 것 같지만, 진짜에 시원하게 웃어주는 나를 보며 그녀도 즐거웠다고 한다. 내가 인상을 썼을 땐 스스로 생각해도 자기 행동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자신의 말에 무조건 동의 하는 것 보다 내 의견을 말하며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돌려보는 것도 즐거웠다고 하며, 내가 선택한 메뉴가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녀와 나의 입장을 바꿔도 위의 이야기는 성립된다.

 
말 뿐인 친구말고, 정말 내가 그대로 나일 수 있는 사람이 그녀가 아닐까?
상대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모르지만 어떤면에서 그녀는 나에게 (조금은) 인생의 코치 같은게 아닐까 한다.
그녀를 만나면 내가 사는 세상이 현실이 되었다가 판타지가 되었다가 한다.
매번 즐겁고 매번 새롭다.

이 쯤에서 뭔가 바람이 든다.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 안락한 인생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내 인생이 낭만가득 즐겁게 흘러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후회하지 않고, 내 삶에 가득한 행복을 책임지며 살아갈 수 있는.


나를 생각하다, 오늘 만난 그 친구를 생각했고, 그 친구가 나에게 한 이야기를 생각하다, 그 친구에게 비춰진 내 모습을 생각했다. 어째선지 너무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이었다. 참 신기하지만, 사람은 역시 신기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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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from MyselveS 2009/08/02 00:01


잘 가고 있는건지 궁금해_

괜찮은건지 궁금해_
그리고, 셀수 없이 바뀌는 마음이 너무 어려워..
정말로, 자꾸만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건 나 스스로일까?
그냥 시원스레 터뜨려 버리면 그 다음은 알아서 술술술 일이 풀려줄까?

조금 아파도 괜찮을거 같은데.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고 아무말도 하기 싫고,
어떤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지겨워지고 재미없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

지금이 딱 그 때,
어떤 마음도 들지 않는다.
짜증도 설렘도 즐거움도 행복함도-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어.




책읽다가 시계를 보니
아. 이런.


뭐 맨날 이렇게 밤을 꼴깍꼴깍 넘겨 버리는걸까
누구에게 얘기했더니 '연애'를 해야 한단다. (여기서 진짜 까르르~)
그래서 또 몇명이 모여서 '죽일놈의 연애'에 대해서 엄청난 토론. 주르르.
그건 불가항력적인거라고.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혼자는 둘을 둘은 하나를 떨림은 사랑을 사랑은 이별을 불러오는 거라고 당연하단 듯이 결론지어 버렸다.
이 문제는 역시나 지금 껏 그래왔듯이 대답없고 답할 수 없는게 아닌가?
(아무리 얘기해도 내가 잠못이루는 것과는 관계없다는 결론.)



어쨌든 결국엔 아침일찍이 일어나서 뜨는 해를 보겠다는 내 계획은 물거품.
대체 엉켜버린 생체리듬은 언제 돌아와줄래?

내가 죽던 내가 이기던 나는 힘든거잖아. 이런 불공평한 경우가 어딧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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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는 조금도.

from MyselveS 2009/06/17 01:45










 
 
자꾸만 뭘 그렇게 원하는거야.
나한테서 뭘 더 빼앗으려는거야.
난 너하고 나눠 가질 생각없어.
 
 
말랑말랑해 보였다면 이제 좀 참아줄래?
 
 
 
카페에 가서 열심히 책을 보다가
숙인 고개가 너무 아파서 얼굴을 마구 돌리다가 발견했어.
마음놓고 타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십거리와
괜찮은 사진들이 잔뜩 인쇄되어 있는 눈이 가는 잡지를 발견했어.
 
거기에 괜찮은 문장이 있더라.
그래서 다이어리에 냉큼 옮겨 적었지.
 
 
' 좀 싱거웠니? 그렇다면 지금부터 제대로 간을 맞춰 줄게.'
 
 
잊을 수 없을거 같아.
너도 내가 그저그렇게 싱거웠다면,
이렇게 잊을 수 없게 만들어줄게,
하지만 기대따윈 하지마.
기대는, 그게 어떤거든 무엇이든 작게 만들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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